태태. 2022. 11. 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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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제대로'가 
'민첩함'의 발목을 잡는다.


1. 많은 기업들은 무언가를 하는데 조심스러워하고, 한번 하면 '제대로', '실수 없이', '실패 항 되게, '예상 가능한 모든 기능을 반영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는 의식이 강함을 발견한다. 이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느라 시간을 많이 소요한다. 가볍게 실행해보고 거기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발전시켜가는 애자일(agile)*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
*애자일(agile) : 주로 SW개발 방법론을 이야기할 때, 변화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적응하는 것을 뜻함.

2.  - 생략 -   (물론 '처음부터 제대로' 해야 할 업무들도 분명히 있지만, 이러한 일의 방식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나 새로운 도전, 아이디어의 실현 등에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3. 개인도 유사하다.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제대로'할 것이 아니라면 아예 실행하지 않는다. '실수'하거나 '실패'하려 하지 않는다. 특히, 지금가지 좋은 경력과 브랜드를 쌓아 왔을수록, 성공과 인정의 욕구가 강할수록 더더욱 그러하다. 나 자신도 열려있는 편이라 생각함에도 그러한 경향이 강하다. 이에 준비되기까지는 주저한다. 그러다보면 하세월이다.

4. 그러나, 일단 작게 실험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시켜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더더욱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이세상에서는 말이다. 유튜브를 하는 것도 그러하다. 나도 처음부터 제대로 하려고 하다 보니 준비할 것이 많고 복잡했다. 그러다 보니 타인이 찍어준 영상 하나 올린 이후에는 몇 개월간 아예 출발을 못했다. 사적인 일이라 회사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기에 혼자 해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그냥 가볍고 쉽게 해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단순하게 파워포인트를 만들고 읽는 방식으로 촬영해 업로드했다.

 

5. 이후 몇 가지 피드백이 왔다. - 생략 - 한 친구는 아예 섬네일을 만들어 보내주었다. 이에, 하루 사이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처음의 '창피함'에서만 자유롭다면 이게 훨씬 나은 방안이다.

 

6. '부담 없는 작은 출발' 그리고 '반복', 이 과정 중의 '피드백'의 '지속적인 반영'이 완벽한 준비 부담으로 아예 출발조차 못하거나 무겁게 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7. 무엇을 하든 일단 부담 없이 가볍게 출발하고 이를 반복, 향상시켜나가라. 아니면 접으면 되고, 괜찮으면 발전시켜가면 된다.

 

 

 

2022 11 06

일요일. 새싹 4주차를 앞두며. 

 

2022 11 09

조금이라도 알려주려고 하는 분들께 감사하다. 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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