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머스크가 50조원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려는 이유
2022년 4월 15일 기사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1116348
만약 머스크가 트위터를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된다면, 머스크의 향후 경영 방침 또한 그의 수많은 트윗 중 하나를 통해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2️⃣트위터, 머스크의 54조원 규모 인수 제안 수용
2022년 4월 26일
트위터 이사회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억만장자이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내놓은 44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수용했다.
포브스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지분 등으로 머스크의 순자산을 2736억달러 규모로 추정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우주개발 기업인 스페이스X도 이끌고 있다.
머스크는 계약 성사를 발표하면서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 작동의 기반이며, 트위터는 인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을 토론하는 디지털 광장"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의 코드를 오픈 소스 플랫폼에 공개해 개선하고, 스팸 봇을 없애 나가며, 모든 이용자를 인증하는 등 새로운 기능 등을 추가해 트위터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트위터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잠재력을 꽃피우기 위해 트위터 및 트위터 이용자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아래 원문 트위터.-
🚀💫♥️ Yesss!!! ♥️💫🚀
— Elon Musk (@elonmusk) April 25, 2022
한편 트위터는 자사 플랫폼의 콘텐츠와 관련해 정치 및 규제 당국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압박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플랫폼 내 거짓 정보를 규제해 좌우 당파를 막론한 비판이 대상이 됐다.
일례로 트위터는 작년 "폭력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영구 정지시키면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머스크는 "미국 서부 해안의 테크 기업이 실질적인 언론의 자유 결정권자가 되는 상황에 대해 많은 불만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비록 지난 2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에 재가입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미국 내 우파들은 이번 인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 백악관은 이번 인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누가 트위터를 소유하거나 운영하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랫동안 대형 SNS 플랫폼이 지닌 힘에 대해 우려해왔다"라고 말했다.
줄리언 나이트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 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번 인수는 "전 세계 SNS의 놀라운 발전"이라고 적었다.
"(절대적인 언론 자유를 외치는 개인이 경영하는) 이제 비상장기업이 된 트위터가 전 세계적인 규제 움직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울 것입니다."
분석: 제임스 클레이튼, 북미 테크놀로지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의 새로운 왕이 되다
이번 인수의 빠른 속도에 실리콘 밸리의 많은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갑자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절대 군주 자리에 오른 것이다.
머스크는 이번 인수가 "경제나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힘과 영향력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비상장기업으로 돌리면서, 이제 트위터를 완전히 통제할 것이다. 사실상 이제 트위터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었다.
이에 따라 머스크가 이끄는 트위터의 규제는 더 느슨해질 전망이다.
또한 머스크는 사람들이 트위터의 작동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트위터 알고리즘의 코드를 오픈소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래 기사에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은 일단 자신이 만든 SNS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계속 이용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어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복귀할 가능성 또한 열린 셈이다.
수년 동안 미국 내 우파들은 트위터가 좌파 성향으로 자신들에게 편견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미국 공화당은 이번 인수를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토록 강력한 플랫폼에 규제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지 우려하고 경악하는 목소리도 있다.
머스크가 앞으로 받을 비난의 규모를 알고 싶다면 페이스북을 보면 된다. 페이스북은 미국의 극우 음모론단체인 큐아논(QAnon)이나 대선 불복(Stop the Steal) 집회 등을 처음에 제한하거나 차단하지 않아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트위터는 SNS상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날뛰는 언론의 자유는 매우 빠른 속도로 추악해질 수 있다는 위험 상황에 직면했다.
3️⃣ 트위터 알고리즘의 코드를 오픈소스✨✨✨ 2022년 11월 20일
Twitter Architecture 2022 vs. 2012. What’s changed over the past 10 years?
— Alex Xu (@alexxubyte) November 19, 2022
Thank you, @elonmusk for the transparency.
{1/2} pic.twitter.com/Fvbn7EDoOS
4️⃣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진짜 이유는? [추적자추기자] 2022/04/30 기사
자, 그렇다면 과연 머스크는 진짜 왜 트위터를 인수한 것일까요. 표면적으로는 사실상 언론의 기능을 수행하는 트위터의 공정성과 서비스 개선의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헤비 유저인 머스크 입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 더 효율적인 서비스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 입니다. 비즈니스맨적 측면으론 일견 타당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다만 과연 워낙 파격적이고 돌발적인 결정과 경영을 해온 머스크의 트위터가 그런 객관적이고 공정한 서비스로 자리 잡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테슬라 관련 트위터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는 하루에도 글이 수천, 수만 개 쏟아지는 공론화의 장입니다. 이곳에서 쏟아지는 정보의 양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자연어데이터. 이를 얻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죠. 수많은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해 이에 대한 분석을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해 한다면 해당 로봇의 발전은 기하급수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옵티머스의 개발에 큰 도움을 주기 위해 트위터를 인수했다는 해석, 어떠세요 합리적으로 읽히시나요? 실제 현재 SNS에서는 테슬라 본사에서 옵티머스 시제품이 이미 테스트를 진행 중이란 소식과 이러한 트위터 데이터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가겠단 다소 엉뚱한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비웃을 때 한 발짝 한 발짝 화성과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 바로 머스크입니다. 그러한 그가 꿈꾸는 SNS의 미래, 과연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습과 어느 정도 비슷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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